별그대 붕붕이 일기 “주인님이 내 귀에 가방을…” 깨알묘사 폭소

(사진=별그대 붕붕이 일기/온라인 커뮤니티)

'별그대 붕붕이 일기'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속 전지현의 차량 '붕붕이'의 일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별에서 온 그대' 홈페이지를 포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아이디 '은빛토깽'이라는 누리꾼이 만든 '붕붕이' 일기가 게재됐다.

'붕붕이'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극중 천송이(전지현 분)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로, 천송이가 한유라(유인영 분)의 의문사 때문에 소속사의 지원이 끊긴 시점부터 등장했다. 돈이 궁했던 천송이는 자신이 아끼던 가방이며 구두는 팔려고 했지만 '붕붕이'는 팔지 않았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붕붕이 일기'는 초등학생인 '붕붕이'가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그림을 그리고 일기를 쓴 것처럼 작성됐다.

1월 2일 작성된 붕붕이 일기를 보면 "'우리 붕붕이 오랜만에 달려볼까?' 주인님이 내 귀에 가방을 걸고 도로 한복판을 질주하셨다. 뒤에 친구들이 빵빵거렸다. 큭"이라고 표현돼있고, 일부러 차 사고를 낸 가해자 때문에 위기에 처했을 때와 도민준(김수현 분)이 등장한 장면에서는 "나 엄청 화났다! 저 똥꾸차 녀석 일부러 부딪히고 거기서 나온 사람이 주인님 괴롭혔다", "우아한 지성 아찔한 외모인 사람이 주인님을 구해주었다"라고 적혀 있다.

1월 9일 일기에는 천송이가 이재경(신성록 분)의 음모로 차 사고가 날 뻔했던 당시를 적은 것으로 "큰일이다! 나쁜 사람들이 내 몸을 아프게 해 놨다! 이대로라면 주인님이 위험해! 주인님 일어나세요!"라고 적혀 있으며, 절벽을 떨어질 뻔한 천송이를 도민준이 구해주던 당시에는 "주인님을 살려주세요! 그때 내 앞에 번개가 치더니 그 사람이 나타나서 멈추게 해주었다! 고마워요!"라고 작성돼 있다.

이후에도 '붕붕이'가 등장한 방송분의 일기가 계속 제작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별그대' 붕붕이 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별그대' 붕붕이 일기, 정말 귀엽네요" "'별그대' 붕붕이 일기, 누가 만든 걸까?" "'별그대' 붕붕이 일기, 드라마 장면 새록새록 떠오르네" "'별그대' 붕붕이 일기, 앞으로도 계속 나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