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스포츠동아DB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연아에 대해 극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31일 '동계올림픽의 5개 신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연아에 대해 "신 앞에서 춤을 추는 이슬람 수도승(a whirling dervish)과 같다"라고 표현하며 김연아의 스핀 및 공중동작, 예술성에 대해 호평했다.
김연아는 지난 1일 KBS에서 방송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특집 프로그램 '김연아, 챔피언'에서 부담감을 호소했다. 앞서 '편안하고 부담이 없다'라는 심경을 드러내온 김연아는 이날 방송에서 "내가 당연히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라며 "금메달을 따지 못해도 후회하지 않겠다. 나 자신만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오는 12일 소치겨울올림픽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연아 사진=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