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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 “김연아, 연기할 때면 신들린 것 같다”

입력 | 2014-02-03 15:30:00


김연아. 스포츠동아DB

해외 언론 "김연아, 연기할 때면 신들린 것 같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연아에 대해 극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31일 '동계올림픽의 5개 신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연아에 대해 "신 앞에서 춤을 추는 이슬람 수도승(a whirling dervish)과 같다"라고 표현하며 김연아의 스핀 및 공중동작, 예술성에 대해 호평했다.

또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소치겨울올림픽에서 주목할 선수 6인' 중 한 명으로 김연아(24)를 꼽았다. 인디펜던트는 김연아에 대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함으로써 (선수 생활의) 완벽한 마무리를 꿈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연아 외에 인디펜던트가 꼽은 '주목할 선수 6인'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마리트 뵈르겐(34·노르웨이), 알파인 스키의 미카엘라 쉬프린(19·미국). 스노보드의 숀 화이트(28·미국), 아이스하키의 알렉산더 오베츠킨(29·러시아), 루지의 펠릭스 로흐(25·독일) 등이다.

김연아는 지난 1일 KBS에서 방송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특집 프로그램 '김연아, 챔피언'에서 부담감을 호소했다. 앞서 '편안하고 부담이 없다'라는 심경을 드러내온 김연아는 이날 방송에서 "내가 당연히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라며 "금메달을 따지 못해도 후회하지 않겠다. 나 자신만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오는 12일 소치겨울올림픽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연아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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