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현재 국회의원이 단 두 사람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당을 만드는 것과 선거를 치르는 것을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100명이 넘는) 다른 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이번 지방자치 선거에서 지방자치 발전 강화하는데 있어 어떤 방향과 목표, 이런 것이 제대로 국민에게 전달만 된다 하더라도 소중한 성과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는 "스스로 변신하는 노력과 혁신의 과정 없이 단순히 어떤 성과를 내겠다는 식의 연대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도 "나중에 그 상황에 가봐야 알 수 있다"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상황이 바뀌는 것과 아무 상관 없이 그냥 나 홀로 가겠다는 것은 사실 좀 현실적인 감각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아주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이야기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개혁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것을 통해서 국민의 어떤 기대만큼 관심을 받아나간다면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금 유연해진 태도를 보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