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22.6%… 현대카드 12.4%
신용등급이 같아도 금융회사마다 제시하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 대출상품의 금리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은행 12곳, 카드사 8곳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평균 대출금리를 신용등급별로 홈페이지에 3일 공시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우량한 1∼3등급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연 22.6%로 가장 높았다. 금리가 가장 낮은 현대카드(연 12.4%)보다 10.2%포인트 높다. 비씨카드의 신용등급이 낮은 9, 10등급에 대한 현금서비스 금리(19.0%)보다 오히려 높았다.
신용등급별로 카드론 금리가 가장 높은 금융사는 △1∼3등급 신한카드(연 13.8%) △4∼6등급 현대카드(연 17.7∼21.7%) △7, 8등급 광주은행(연 20.5∼22.0%) △9, 10등급 전북은행(연 22.2%)으로 나타났다. 1∼5등급은 대구은행이 연 8.9∼11.6%를 적용해 가장 낮았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