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전체회의 통과땐 7월 발효
미국 버지니아 주 공립학교 교과서 동해 병기 법안이 3일 하원 교육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달 28일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이 이달 중순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주지사 서명을 거쳐 올해 7월부터 발효된다.
주 하원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회의를 열고 티머시 휴고 의원(공화)이 발의한 법안(HB 11)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18표 대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지난달 30일 하원 첫 관문인 상임위 산하 초중등교육 소위원회를 찬성 5표 대 반대 4표로 통과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버지니아의 교과서 정치(Virginia's textbook politics)’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진화든, 기후 변화든, 일본과 한국 사이에 가로놓인 바다에 대해서든 선출직 공무원들이 교과서에 실리는 지도나 수업계획을 작성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