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 부수고 범행 … 850만원 피해
현미 씨 측은 “현미 씨가 집에 도착한 뒤 산산조각 난 금고를 보고 너무 놀라 처음에는 무엇을 도난당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미 씨는 금고 속에 250만 원짜리 진주 목걸이, 귀금속, 인감도장 등이 들어 있었던 것을 기억해냈다. 도난당한 귀금속은 가짜와 진품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미 씨는 예전에 인감을 도용당한 적이 있어 인감도장을 특별히 금고 속에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금고 안에는 상으로 받은 메달과 기념품도 들어 있었다고 현미 씨 측은 전했다. 도둑은 화장대 위에 있던 장신구와 신분증까지 모두 훔쳐갔다. 현미 씨 측은 경찰조사에서 도난 피해액이 850만 원이라고 밝혔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