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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강신주, 선만 60번 봤다는 43세 노처녀에게…

입력 | 2014-02-04 10:49:00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힐링캠프'에 출연한 철학자 강신주가 43세 노처녀 사연에 돌직구를 던졌다.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철학박사 강신주가 출연해 출연자들의 고민상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결혼하고 싶은 43세 미화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 여성은 "선만 60번을 보고 결혼무산만 3번이었다. 49일 기도도 해봤다"라며 "주변 사람들은 '말이 빠르고 걸걸해서 결혼을 못한'고 하는데 노력해도 고쳐지진 않더라. 엄마 소원이 저 시집가는 거다. 이대로 늙어죽는 게 아닐지 걱정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강신주는 왜 결혼을 하려고 하냐고 질문했다. 미화 씨가 "어머니가 당신이 죽고 난 후 제가 외로울까봐 걱정하셔서"라고 답하자, 강신주 박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끝나잖아요"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아직 미화 씨 스스로가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

이어 강신주는 "맞선 보기 전 먼저 본 것이 무엇이냐"라고 질문했고 이 여성은 "직업"이라고 답했다. 이에 강신주는 "사랑이 아니라 결혼으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결혼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신주는 "결혼 이전에 제대로 된 사랑을 해야 한다"며 "사랑을 하고 싶다면 선을 보지 말고 남자가 많은 곳으로 돌아다녀라"라고 조언했다.

또한 "어느 순간 운명적인 상대가 나타날 수 있지만, 평생 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사랑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흉내 내지는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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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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