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여수 기름유출사고 현장에서 코를 막은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윤진숙 장관은 지난 3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코를 막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독감 기침으로 옆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였다. 냄새 때문에 입을 막았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윤진숙 장관은 초동대처가 늦어 여수 기름 유출 피해가 커졌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 "초동 대처는 빨리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GS칼텍스 측에서 자체 방제팀이 바로 펜스를 치고 방제 작업에 들어가 그렇게 심각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윤진숙 장관은 "왜 자꾸 구설수 오르시는 거 같나"라는 질문에는 "제 얘길 해야 언론사가 잘 되나 보다. 인터넷에 윤진숙이라는 이름이 뜨면 자주 보시는 것 같다. 인기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장관의 발언 내용이 알려진 4일 SNS에는 비난 글이 쇄도했다.
gotte***는 "윤진숙 장관은 본인의 표정과 말투에서 드러나는 몸에 배인 방임적인 태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손석희 앵커가 좋은 질문을 던져줬는데 자기성찰로 가져가지 않고 받아치는 차원에 머물렀다. 그러면 계속 사건 사고를 만들게 된다. 언론이 아닌 본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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