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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돌직구 강신주, 알고보니 공대남?

입력 | 2014-02-04 14:46:00


힐링캠프 강신주

'힐링캠프' 돌직구 철학박사 강신주, 알고보니 공대남?

힐링캠프 강신주

'힐링캠프'에 출연한 철학박사 강신주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강신주 박사는 3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시청자들을 위한 돌직구 상담에 나섰다.

1967년생인 강신주 박사는 경상남도 함양 출신으로, 지금은 철학박사지만 과거에는 '공대남'이었다. 강신주 박사는 연세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철학 석사, 연세대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신주 박사는 2003년 '장자:타자와의 소통과 주체의 변형'을 시작으로 '천년인생공부', '강신주의 감정수업', '철학이 필요한 시간',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 많은 저작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강신주는 김제동에게 "솔로라서 행복하다는 건 자기 관념을 조작하는 일"이라며 김제동의 행복론에 일침을 가했다.

강신주는 김제동의 "결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여자가 오면 막지 않을 것이고 가도 잡지 않을 것이다. 사자 인형을 얼마 전에 사서 기쁘다"라는 말에 "내가 지금 정신병원에 와 있는 것 같다. 사자 인형 이야기는 갑자기 왜 하느냐. 사자 인형은 안 죽는다. 영원한 것을 사랑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강신주는 "아이들에겐 살아있는 애완동물을 키우게 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잃은 뒤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사라지면 못 해줬던 것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가 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줄 아느냐. 죽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하는 한편 김제동에게는 "김제동 씨를 떠날 수 있는 여자를 사랑하라.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고 소중히 해라. 사자 인형 말고 살아있는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힐링캠프 강신주 돌직구 상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강신주, 유쾌하고 유익했다", "힐링캠프 강신주, 모든 게 자기 탓이라니 공감 안돼", "힐링캠프 강신주, 김제동 뜨끔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힐링캠프 강신주 돌직구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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