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연습
홍진호 강민 박정석 이병민
tvN '더 지니어스'를 통해 방송인으로 거듭난 홍진호가 1세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잠시나마 프로게이머로 돌아간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몬스터짐은 "국내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하고 과거 스타크래프트 1 리그에 대한 향수를 일깨우고자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홍진호는 '더 지니어스' 이후 '달콤한19', '영스트리트' 등에 고정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강민은 온게임넷에서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롤) 해설로 활동중이며, 박정석은 롤 팀인 나진 블랙소드-화이트쉴드 팀의 감독을 맡고 있다.
네 선수는 풀리그 방식으로 대회를 치른다. 1-2위 선수가 결승전에서 단판 승부를 벌임으로써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리그전의 경기별 맵은 러시아워(강민vs홍진호), 기요틴(강민vs박정석), 패럴 라인즈(강민vs이병민), 신개마고원(홍진호vs박정석), 네오포르테(홍진호vs이병민), 로스트템플(박정석vs이병민)이다.
과거 이들이 명경기를 남겼던 바로 그 맵에서 재대결하게 된 것. 강민은 패럴 라인즈 이병민 전에서 아직도 팬들 사이에 스타크래프트1 역대 최고의 경기로 회자되는 '아비터 할루시네이션 리콜'을 펼쳐 승리한 바 있다. 홍진호와 박정석의 신개마고원 혈투 역시 손꼽히는 명경기다.
스타 파이널 포 홍진호 출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진호, 폭풍저그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홍진호, 몽상가에 지지마라", "이병민 진짜 오랜만에 보겠네", "홍진호, 이벤트전이니 우승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홍진호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