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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이 된 홍진호, 스타1 대회 출전…강민-박정석-이병민 ‘전설 귀환’

입력 | 2014-02-04 17:11:00


홍진호 연습

방송인이 된 홍진호, 스타1 대회 출전…강민-박정석-이병민 '전설 귀환'

홍진호 강민 박정석 이병민

tvN '더 지니어스'를 통해 방송인으로 거듭난 홍진호가 1세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잠시나마 프로게이머로 돌아간다.

스포츠채널 몬스터짐은 4일 "홍진호(32)를 비롯해 강민(33)-박정석(31)-이병민(28) 등 4명의 전 프로게이머들이 출전하는 '스타 파이널 포-올드게이머 초청전' 대회를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넥슨 아레나에서 연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몬스터짐은 "국내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하고 과거 스타크래프트 1 리그에 대한 향수를 일깨우고자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홍진호는 '더 지니어스' 이후 '달콤한19', '영스트리트' 등에 고정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강민은 온게임넷에서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롤) 해설로 활동중이며, 박정석은 롤 팀인 나진 블랙소드-화이트쉴드 팀의 감독을 맡고 있다.

네 선수는 풀리그 방식으로 대회를 치른다. 1-2위 선수가 결승전에서 단판 승부를 벌임으로써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리그전의 경기별 맵은 러시아워(강민vs홍진호), 기요틴(강민vs박정석), 패럴 라인즈(강민vs이병민), 신개마고원(홍진호vs박정석), 네오포르테(홍진호vs이병민), 로스트템플(박정석vs이병민)이다.

과거 이들이 명경기를 남겼던 바로 그 맵에서 재대결하게 된 것. 강민은 패럴 라인즈 이병민 전에서 아직도 팬들 사이에 스타크래프트1 역대 최고의 경기로 회자되는 '아비터 할루시네이션 리콜'을 펼쳐 승리한 바 있다. 홍진호와 박정석의 신개마고원 혈투 역시 손꼽히는 명경기다.

한편 홍진호 측은 최근 연습 사진을 공개하는 등 오랜만에 펼쳐지는 스타크래프트1 대회를 맹렬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파이널 포 홍진호 출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진호, 폭풍저그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홍진호, 몽상가에 지지마라", "이병민 진짜 오랜만에 보겠네", "홍진호, 이벤트전이니 우승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홍진호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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