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사용될 픽업트럭 ‘아마록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4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이 지난해 선보인 ‘폴라 익스페디션 아마록’에 내구성을 더한 차량을 특별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마록 스페셜 에디션’은 대회가 치러지는 러시아 소치의 도로사정에 최적화됐다.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아마록은 험난한 날씨를 견디고 비포장도로에서도 잘 달릴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충격 완화와 함께 장시간 주행을 위해 앞·뒷바퀴의 서스펜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바퀴는 18인치를 채용해 눈길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제공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내부는 롤케이지(경주용 자동차 철제보강 틀)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외부는 크롬 재질로 장식했다. 엔진은 2.0리터 터보디젤엔진이 탑재된다.
기존 ‘폴라 익스페디션 아마록’은 지난해 러시아의 오지를 홍보하기 제작된 차량으로, 모스크바 동쪽으로 약 1만5972km 떨어진 캄차카반도의 도시 페트로파블로브스크-캄차츠키(Petropavlovsk-Kamchatsky)에 도달하는 이벤트에 나서 내구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당시 차량은 빙하로 덮인 스레딘니 산맥(Sredinny Range)을 66일 동안 달려 단일 국가를 관통하는 오프로드 이벤트에서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
매체는 폴라 익스페디션 상용화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