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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넘겠다던 아사다 마오, 트리플악셀 ‘엉덩방아’

입력 | 2014-02-09 18:39:00

아사다마오 김연아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반면 "이번에는 김연아를 꼭 넘겠다"던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주무기인 트리플악셀에 실패했습니다.

믿을수 없을 만큼 긴장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계속해서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주 무기인 트리플 악셀로
소치에서 기필코 김연아를 꺾겠다던 아사다 마오.

하지만 여자 피겨 단체전에서 첫선을 보인
주 무기가 오히려 발목을 잡았습니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이 엉덩방아로 끝나면서
시즌 최저 점수인 64.07점으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로 받은 점수는 1.8점.

넘어지면서 감점을 받았고, 점프 회전수도 부족해
더블악셀 판정을 받은 겁니다.

트리플 악셀은 3.5회전을 하는
고난도 점프이기 때문에
기본 점수가 가장 높은 8.5점.

가산점까지 더해지면 최대 11.5점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마오는
트리플악셀 실패로 10점 정도 까먹은 셈입니다.

[전화인터뷰: 안나영 / 피겨 국제심판]
"바로 넘어져 버리니까 그다음에 트리플 플립, 스핀 이런 거…

실수했던 것이 가슴에 남아있으니까 잘 풀어내지 못한 것 같아요"

일본 여론도
마오의 출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예전 코치까지 다시 불러들이며 고집한
자신의 비장의 카드가 오히려 독이 되면서
마오의 두 번째 올림픽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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