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 그라프. MBC 화면 촬영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올가 그라프(31·여)가 아찔한 '가슴 노출사고' 위기에 대해 해명했다.
올가 그라프는 9일(현지시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3000m 경기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올가 그라프는 메달권 획득의 기쁨에 트랙을 한 바퀴 도는 세리머니를 하던 중 목까지 채워진 선수복 지퍼를 배꼽까지 내렸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올가 그라프는 "속옷을 챙겨 입지 않았다는 걸 잊고 있었다"며 "선수복이 너무 꼭 맞아서 빨리 벗고 숨을 쉬고 싶었다"고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넘겼다.
한편, 대다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복 안에 속옷이나 양말 등을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