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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엉덩방아 찧으며 메달권 밖에

입력 | 2014-02-12 09:19:00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3연패 좌절

미국의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금메달은 스위스의 유리 포드라드치코프에게 돌아갔다.

숀 화이트는 12일(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0.25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일본의 아유무 히라노와 타쿠 히라오카는 각각 93.50점, 92.25점으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숀 화이트는 지난 2006년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도는 독보적 기술로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 됐다. 게다가 그는 후원사가 9개나 되는 스포츠 재벌이다.

이번 소치 겨울올림픽 예선에서 화이트는 95.75점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결승 1차 시기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35점으로 떨어졌다. 그 사이 포드라드치코프는 결승 2차 시기에서 '더블콕 1440(4회전)'을 성공시키며 94.75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2차 시기에서 화이트는 자신이 준비해온 기술을 모두 선보였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숀 화이트는 '스노보드 황제'라는 호칭에 걸맞지 않게 실수를 거듭했다.

사진='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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