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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한국 女 컬링, ‘최강‘ 스웨덴 벽에 막혀 연패

입력 | 2014-02-12 22:22:00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스웨덴에 아쉽게 패했다.

신미성(36),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부 예선 3차전 스웨덴(세계랭킹 1위)과의 경기에서 4-7로 졌다.

이날 한국은 2엔드에서 먼저 1점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스웨덴은 3엔드에서 1득점, 승부를 바로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4엔드에서 1득점, 또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5엔드에서 대거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7엔드와 8엔드에 각각 1점, 2점을 내줬다. 스코어는 3-7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9엔드에서 1점을 따라갔지만, 10엔드에서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며 그대로 패했다.

11일 올림픽 데뷔전이었던 일본전에서 12-7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던 대표팀은 12일 2차전에서는 스위스(세계랭킹 4위)에 6-8로 패한 데 이어 이날 패배까지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는 총 10개팀이 출전, 풀리그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6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0시 러시아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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