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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서 4-7 아쉬운 패배…1승2패 8위
올림픽 데뷔전에서 일본을 꺾고 감격의 첫 승을 거뒀던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세계랭킹 4위 스위스에 이어 세계랭킹 1위 스웨덴에 잇달아 패해 1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벌어진 2014소치동계올림픽 컬링 여자부 풀리그 3차전 스웨덴전에서 4-7로 패했다. 한국은 4엔드까지 2-1로 앞섰지만 5엔드에 한꺼번에 3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실점한 뒤에는 후공의 찬스가 돌아왔지만, 대량득점하지 못한 채 1점씩밖에 얻지 못해 좀처럼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지 못했다. 2·4·6·9엔드에 모두 1득점씩에 그친 반면 스웨덴은 5엔드 3득점에 이어 선공을 펼친 8엔드에도 2점을 보태 7-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으로선 8엔드 마지막 투구에서 실수를 범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날 앞서 열린 풀리그 2차전 스위스전에서도 한국은 6-8로 역전패했다. 1승2패로 전체 8위로 떨어진 한국은 14일 홈팀 러시아와 4차전을 벌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