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외신들은 “프리우스의 부스트 컨버터에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제어 소프트웨어에 이상이 있다는 내용의 불만 신고가 일본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총 400건 가량 접수됐다”고 전했다.
부스트 컨버터는 가속 페달을 세게 밟았을 때 차의 동력을 제어해 주는 것을 돕는데 주행 중에 연결된 하이브리드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속도가 줄거나 차량이 갑자기 멈추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
아직까지 사고나 부상이 보고 된 사례는 없지만 미국 자동차 전문지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의 한 수석 연구원은 “도요타가 2009년 대규모의 리콜을 실시한 이래 리콜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번 일이 도요타의 소비자 층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자동차 브랜드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요타는 차량의 품질을 향상시켜 기존 고객을 유지함과 동시에 잠재 고객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