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김연아 소치 입성 인터뷰
결전의 땅 소치를 밟은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차분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에 입국한 자리에서 "이날이 언제 올까 기다렸는데, 드디어 소치에 왔다. 긴 일주일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밴쿠버 때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번에도 저의 베스트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면서 "경기 당일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잘 하겠다. 긴장하지만 않으면 무난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금메달 경쟁자로 떠오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에 대해서도 "금메달 후보에 대한 얘기는 어느 대회에나 있다. 제가 준비한대로 보여드리겠다는 생각 뿐"이라면서 "이런 관중, 저런 관중 다 겪어봤다. 밴쿠버 올림픽 때도 제 팬은 그리 많지 않았다.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오는 20일 쇼트프로그램, 21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수생활 마지막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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