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오는 김수현의 스웨터(사진)가 높은 경매가로 화제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은 전지현 유인나 신성록 박해진 등 이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에게 소장품을 기증받아 자선 경매를 진행 중인데, 김수현이 내놓은 줄무늬 스웨터가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 중이다.
이 스웨터는 경매 시작일인 11일 경매가 1000원으로 출발했는데 13일 오후 현재 가격이 650만 원으로 뛰었다.
최종 낙찰가는 14일 오후 4시 경매가 끝나고 낙찰자가 해당 금액을 입금하면 결정된다. 옥션 관계자는 “경매 도중 장난으로 입찰가를 올리는 사례가 있어 경매가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전화로 확인한다. 650만 원의 입찰자는 실제 구매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수현의 스웨터가 650만 원에 낙찰되면 2009년 시작된 자선경매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최고가는 ‘주군의 태양’(2013년) 주인공 소지섭의 트레이닝복으로 낙찰가는 505만1000원이었다. 이 밖에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년)의 이종석 곰인형이 400만5000원, 이종석 피어싱이 141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된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