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사진제공|KBS
KBS 2TV 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감격시대)이 또 한 번 재정비에 들어간다.
13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감격시대’ 제작진은 최근 채승대 작가에서 교체된 박계옥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는 19일을 기점으로 출연진도 줄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15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고, 초반에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너무 많은 인물이 등장했다”며 “작가도 바뀌고, 극중 배경이 중국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야기를 걷어내기 위해 자연스럽게 출연진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대극의 특성상 PPL(간접광고) 등 제작지원이 자유롭게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짜여진 예산이 있다고 해도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