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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소치 첫 훈련 “빙질 적응에 중점 두겠다”

입력 | 2014-02-14 09:11:00


‘김연아 소치 첫 훈련’ 채널A 화면 촬영

'김연아 소치 첫 훈련'

'피겨 퀸' 김연아(24)가 러시아 소치에서 첫 공식 훈련을 했다.

김연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올림픽 파크 내 빙상 훈련장에서 후배 김해진(17), 박소연(17)과 함께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김연아는 17시간의 비행 후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듯 처음 몇 차례는 점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몸을 푼 뒤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제 실력을 발휘했다.

김연아는 트리플 럿츠,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는 물론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 등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뛸 점프들을 점검하며 40분 여의 짧은 훈련을 마쳤다.

김연아는 훈련 후 국내외 취재진에게 "그다지 좋아하는 얼음은 아니다. 하지만 메인링크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 곳에서 훈련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빙질은 경기장마다 천차만별이다. 적응할 시간이 많으니 메인링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6일부터는 경기가 열리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실전 훈련에 돌입한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은 20일 자정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경기장에서, 프리스케이팅은 21일 자정 펼쳐진다.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여왕의 마지막 여정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김연아 소치 첫 훈련' 채널A 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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