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하뉴 유즈루.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하뉴 유즈루 브라이언 오서
국내 해설진도 하뉴 유즈루(20·일본)의 완벽한 연기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KBS의 조건진 아나운서와 변성진 해설위원은 하뉴 유즈루의 완벽한 연기에 "깨끗한 연기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누가 이 선수를 이길 수 있을까"라며 찬사를 보냈다.
지난 7일 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7.98점을 받으며 완벽한 컨디션을 과시했던 하뉴 유즈루는 이날 경기에서 신채점제 이후 사상 처음으로 100점을 넘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하뉴 유즈루에 이어 패트릭 챈(캐나다)가 97.52점으로 2위,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이 86.9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짜르' 예브게니 플류쉔코는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하뉴 유즈루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는 모두 김연아의 전 코치 브라이언 오서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하뉴 유즈루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중 한 명이 이번 올림픽 우승을 차지할 경우 브라이언 오서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당시 김연아에 이어 올림픽 2개 대회 연속으로 제자를 우승으로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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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뉴 유즈루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