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이뤄진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12일 오후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스웨덴팀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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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중국에 패하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에서 3패째를 기록했다.
신미성(36),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컬링 여자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컬링 여자 예선 5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3-11로 크게 졌다.
3엔드에서 한국은 4구째 컴어라운드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으나, 5구, 7구째에서 더블테이크아웃에 실패해 중국에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중국은 9구째에서 한국의 스톤을 깔끔히 처리하지 못했고 한국은 2점을 얻었다.
양 팀은 4엔드에서 또 다시 블랭크엔드를 기록했다. 5엔드에서 한국은 마지막 1구째를 정확히 투구하지 못했고, 중국은 한국의 스톤을 걷어내며 또 3점을 챙겼다. 한국은 후공을 잡은 6엔드에서 중국 견제에 연달아 막히며 단 1점만을 얻었다.
중국은 7엔드에서 하우스에 스톤을 모았고 한국은 이에 더블테이크아웃으로 응수했으나 중국의 절묘한 가드와 정확한 공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은 3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중국은 8엔드에서 2점을 더 추가, 결국 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총 10개팀이 출전, 풀리그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6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