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피겨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게 있다면 바로 러시아의 홈텃세인데요.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양새입니다.
여자 개인전 심판진이 김연아에게 불리하게 구성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대회를 앞두고 김연아에 대한 러시아의 견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부분은 심판진 구성.
러시아 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심판진 가운데 가장 권한이 큰 기술조정관을 맡은 겁니다.
피겨 심판진은 네 가지 업무를 담당합니다.
[전화인터뷰: 안나영 / 피겨스케이팅 국제심판]
"그분이 전 세계 (심판들) 교육을 하시는 분이라 더 엄격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러시아 국적이니까… 저희 입장에선 공정하게 심판을 봐주시길… "
실제로 단체전에서 리프니츠카야가 선보인 두 번의 러츠 점프가 롱에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롱에지 판정은 한 번만 나왔는데 당시 기술조정관이 바로 이번에 배정된 러시아 심판과 동일인물입니다.
[인터뷰: 김연아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매번 잘할 수도 없고 또 매번 똑같은 기준으로 심사할 수도 없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선수들이 어떻게 노력을 해서 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채널 A 뉴스 조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