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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심석희·김아랑, 쇼트트랙 女 1500m 결승 진출

입력 | 2014-02-15 20:33:00

심석희(맨 앞)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 올랐다.

‘에이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1조에서 2분18초966으로 결승선을 통과, 주 양(중국)에 이어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과 조해리(28·고양시청)는 3조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쳤으나 김아랑이 리 지앤루(중국)에 이어 조 2위(2분22초928)로 결승에 오른 반면 조해리는 레이스 도중 에밀리 스콧(미국)을 미는 반칙을 범하며 실격 처리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 종목 우승자는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특별 수여하는 이른바 ‘운석 금메달’을 받게 된다.

‘운석 금메달’은 지난해 2월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라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 파편을 넣은 금메달이다. 운석은 과학적 가치가 높아 값을 매기기 힘든 희귀광물로 모든 메달에 넣을 수 없어 운석이 떨어진지 1주년이 되는 15일(한국시간) 금메달리스트에게만 특별히 선물하기로 했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남자 1000m를 비롯해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등이 이 ‘운석 금메달’을 받는 행운의 종목이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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