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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금메달, 푸틴 축하 “최고의 기량 보여줬다”

입력 | 2014-02-16 10:44:00


안현수 금메달.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안현수 금메달, 푸틴 축하 "최고의 기량 보여줬다"

안현수 금메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빅토르 안' 안현수(러시아) 금메달을 축하했다.

크렘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한국시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안현수와 블라디미르 그리고에프(러시아)에게 축하전문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보다 더 빠르고 강했다. 기술적으로도 더 뛰어났다"라며 "여러분들을 응원한 우리 팬들의 응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라고 축하했다.

안현수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우승, 금메달을 따냈다. 안현수 개인으로선 2006년 토리노올림픽 3관왕 이래 8년만의 금메달이자 자신의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며, 고국 러시아의 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이다.

안현수는 1500m 동메달, 5000m 계주 러시아 결승진출에 이어 1000m 금메달을 획득, 자국에서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 최고의 선수 자리를 예약한 상태다. 경쟁상대였던 샤를 아믈랭(캐나다)는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계주 준결승과 1000m에서 각각 넘어지는 불운으로 안현수에게 다소 밀려났다.

푸틴 안현수 금메달 축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푸틴 안현수 금메달 축전, 러시아 투자 대박이었네", "푸틴 안현수 금메달 축전, 저런 선수를 놓쳤으니 참", "푸틴 안현수 금메달 축전, 푸틴 한국에 감사하다고 눈물흘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안현수 금메달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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