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엔 테르 모르스(Jorien Ter Mors).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소치올림픽 요리엔 테르 모르스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스피드스케이팅은 취미일 뿐이다?
테르 모르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경기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992년 쇼트트랙이 겨울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이승훈(26·대한항공)처럼 두 종목을 오가며 출전한 선수들은 간혹 있지만 두 종목에 함께 출전하면서 시상대에까지 오른 선수는 테르 모르스가 처음이다.
또한 테르 모르스는 전날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4위를 차지한 후 다시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통했다.
하지만 예로엔 오테르 네덜란드 빙상대표팀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테르 모르스에게 스피드스케이팅은 취미활동일 뿐"이라면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보다 쇼트트랙 동메달이 더 간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르 모르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 쇼트트랙 메달리스트의 꿈을 향해 다시 한번 도전할 예정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요리엔 테르 모르스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