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톨
㈜익스톨(www.extolchem.com) 허욱환 대표의 좌우명이다.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익스톨은 반도체와 LCD의 주요 공정인 표면처리에 사용하는 약품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일본 소재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이방성 전도필름(ACF)용 ‘도전성 입자’(도전볼·Conductive ball) 시장에서 국산화를 일군 주인공이다.
허욱환 대표
반도체용 표면처리 약품(세정제·도금약품 등)과 PCB용 케미컬 제품 등을 공급하는 ㈜익스톨은 내수와 수출 비중이 각각 70%, 30%였지만, 올해는 수출비중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반도체 회사와 개발 중인 2건의 약품이 승인을 받게 되면 해외 수출이 비약적으로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충북 청원군 옥산면 옥산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약 2000평(약 6600m²) 규모의 제2공장이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안산 반월공단에 있던 본사도 첨단 IT산업을 기반으로 새롭게 조성된 시화산업단지(MTV 용지)로 옮길 계획이다. 허 대표는 “회사를 다우케미칼, 바스프 등 글로벌 메이저 화학소재 기업처럼 키우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면 매출 1조 원 달성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