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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김연아, 참가에 의의…트리플 악셀 실수 없는 아사다 컨디션 좋다”

입력 | 2014-02-17 16:52:00


16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아사다 마오가 공식 연습에 임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아사다 마오

일본 언론들이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4)의 호성적을 기대했다.

아사다 마오는 16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러시아 소치로 돌아왔다. 아사다 마오는 아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약 40분간 공식 훈련을 소화하며 트리플 악셀 등 자신의 프로그램 점검에 나섰다.

이날 아사다 마오의 훈련에 대해 데일리스포츠와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과 연속 3회전 점프를 선보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아사다 마오가 3번의 트리플 악셀 시도를 무난하게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스포니치는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멋지게 성공시켰다"라며 김연아의 여전한 안정감을 전한 뒤,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토룹 등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또 스포니치는 "이날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마주치지 않았다"라면서 "아사다 마오는 올림픽 금메달에 강한 염원을 드러낸 반면, 김연아는 올림픽 2연패보다는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사다 마오는 2013-14시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지난 밴쿠버올림픽 때와는 달리 트리플 악셀 횟수를 1번으로 줄였다. 그러나 일명 '8트리플'로 불리는 새로운 무기를 꺼내들었다. 전체 트리플 점프의 횟수를 8번으로 늘려 또한번 기네스북에 오르겠다는 것.

아사다 마오는 지난 9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당시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미끄러지는 등 실수를 범해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캐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에 뒤진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는 이에 대해 "지나치게 긴장했었다. 마음의 문제일 뿐"이라며 '본 경기'인 개인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아사다 마오 연습 사진=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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