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엔 테르 모르스. 사진=GettyImage/멀티비츠
女 1500m 1분53초51 올림픽신기록 우승
쇼트트랙 1000m·빙속 팀 추월 경기 남아
한국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희망 이승훈(26·대한항공)이 쇼트트랙선수 출신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이승훈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1만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선 아예 두 종목에 동시에 출전한 선수가 나타나 화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선 금메달까지 거머쥔 것이다. 주인공은 네덜란드의 요리엔 테르 모르스(25)다. 모르스는 17일(한국시간)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끝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3초51의 올림픽신기록으로 우승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네덜란드는 모르스뿐 아니라 이렌 뷔스트(1분54초09)가 2위, 로테 반 비크(1분54초54)가 3위에 올라 남자 500m와 5000m에 이어 또 한 번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의 김보름은 21위, 노선영은 29위, 양신영은 36위에 그쳤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