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승훈 10000m 출전… 동계올림픽 새 역사 쓰나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의 ‘에이스’ 이승훈(26·대한항공)이 동계올림픽 남자 10000m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이승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 출전, 마지막 조인 7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남자 10000m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이승훈이 금메달을 따냈던 종목. 이승훈은 당시 12분58초55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 스벤 크라머에 기록이 뒤졌지만 크라머가 코스 이탈로 실격을 당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이 이날 2연패에 성공할 경우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남자 10000m는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종목 중 유일하게 개인 2연패가 나오지 않은 종목이다.
5000m에서 12위에 그쳤던 이승훈이 10000m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