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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플래카드 응원 “금메달 아니어도…다치지만 말아줘” 뭉클

입력 | 2014-02-19 09:36:00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이상화 플래카드 응원. 소치=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이상화 플래카드 응원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출전 선수들을 위한 '빙속 여제' 이상화 플래카드 응원이 누리꾼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조해리(28·고양시청) 박승희(22·화성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 심석희(17·세화여고)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선에 출격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이상화는 관중석에 앉아 '금메달 아니어도 괜찮아. 다치지만 말아줘. 이미 당신들은 최고. 달려라! 조해리, 박승희, 공상정, 김아랑, 심석희'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경기를 앞둔 동료들을 응원했다.

특히 '금메달 아니어도 괜찮아. 다치지만 말아줘'라는 문구에는 이상화 선수의 뜨거운 동료애가 그대로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상화를 비롯해 전 국민의 응원을 받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서 치열한 접전 끝에 4분09초498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마지막 주자 심석희는 중국에 뒤진 상태에서 레이스에 나서 마지막 반바퀴를 앞두고 짜릿한 역전에 성공,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 선수는 또한 금메달 확정 후 선수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감격을 나눠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이상화 플래카드 응원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이상화 플래카드 응원, 정말 뭉클했어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이상화 플래카드 응원, 금메달도 감사하지만 다치지 않고 경기 마무리해 더 기쁩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이상화 플래카드 응원, 감동적이었어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이상화 플래카드 응원, 가슴이 뜨거워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이상화 플래카드 응원/소치=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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