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안상미 해설위원 눈물/SBS 방송 캡처)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안상미 해설위원 눈물 중계'
안상미 SBS 해설위원이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조해리(28·고양시청), 박승희(22·화성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 심석희(17·세화여고)가 이어달린 한국 대표팀은 중국과 캐나다, 이탈리아를 제치고 당당히 1위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중반 선두를 빼앗겼던 상황에도 침착하게 선수들을 응원하던 안상미 해설위원은 중국의 진로방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어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심석희의 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에 통과하자 안상미 해설위원은 눈물을 흘리며 중계를 이어가지 못했다.
안상미 해설위원은 "관중 모두 울고 있을 거다. 우리 선수들이 조국에 위안과 환한 기운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는데 꿈이 이뤄졌다"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1998년 18회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참가해 3000m 계주 금메달을, 2001년 자코파네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딴 안상미 해설위원은 후배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안상미 해설위원 눈물/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