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왼쪽)-아사다 마오-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0일 새벽 열리는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금메달을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일본 방송 TBS가 20일 열리는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예상했다.
TBS는 19일 소치 겨울올림픽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아사다 마오(24·일본)가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TBS는 김연아(24)의 경우 다른 기술점수는 아사다 마오보다 높지만,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2.4점을 받아 총 32.03점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 또한 트리플 악셀, 콤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의 점수가 아사다 마오보다 높지만, 3-2점프 콤비네이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총 31.93점,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에 이은 3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기술점수(TES) 중에서도 기본 점수만을 계산한 것. 물론 아사다 마오의 프로그램구성점수(PCS)가 대체로 높은 편인 만큼, 기본 점수에서 김연아에 앞선다면 한국 측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의 클린 가능성이 낮은 편인데다, 지난 피겨 단체전에서 보여준 난조를 생각하면 지나치게 일본 편향적인 예측임은 분명하다.
TBS의 점수 예측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은 물론 일본 누리꾼들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아사다 마오로 입은 상처는 하뉴 유즈루로 치유됐다", "아사다 마오가 과연 클린할 수 있을까", "이런 일방적인 예상을 하는 이유가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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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아사다 마오-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사진제공=Gettyimage/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