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다음달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신문로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전훈서 새로 검증된 선수는 이근호·박종우 뿐
그리스전 나설 24명은 예비엔트리 통과한 셈
생존자는 8명이었다.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그리스와 원정 평가전(한국시간 3월6일 오전 2시)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멤버는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가깝다. 홍 감독은 1,2월에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소화했는데, 여기서 몇 명이나 다시 뽑힐지가 관심사였다.
그리스와 평가전에 나설 24명은 일단 월드컵 예비엔트리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한 셈. 홍 감독은 “어떤 선수도 100% 월드컵 출전은 장담 못한다. 부상이라는 변수가 항상 존재한다. 그렇기에 팀도 선수들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지금부터는 30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시기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언급한 30명은 예비엔트리다. 월드컵 개막 한 달 전인 5월13일에 30명의 예비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내야하고, 여기에서 23명을 골라 개막 열흘 전인 6월3일에 최종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홍 감독은 앞으로 30명의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차츰차츰 23명의 정예멤버를 추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