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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16위 부진, 코치 “연습 충분-컨디션 좋아…이유 모르겠다”

입력 | 2014-02-20 16:15:00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망연자실한 아사다 마오와 코치진. 사진제공=Gettyimgaes/멀티비츠

아사다 마오 16위 부진

밴쿠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24·일본)가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무너졌다.

아사다 마오는 2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마지막 순서인 30번째로 출전,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 감점 1점으로 합계 55.51점을 받았다. 아사다 마오의 시니어 데뷔 이후 최하점이다.

아사다 마오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불안하게 시작했고,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룹-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으로 제대로 된 점수를 받지 못했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아사다 마오는 어두운 표정으로 일관했다. 55.51점, 쇼트 16위의 비참한 성적을 확인한 아사다 마오는 멍한 얼굴로 오랫동안 점수판을 바라보다 고개를 떨궜다.

일본 스포츠언론 데일리스포츠는 "아사다 마오는 모든 점프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시즌 최저점, 생각도 못한 16위를 기록해 메달은 어렵다"라고 전했다.

아사다 마오를 4년간 지도해온 사토 노부오 코치는 "연습은 열심히 했다. 몸상내태도 좋았다. 이유를 잘 모르겠다"라며 "아사다 마오는 경험도 풍부한 선수다. 왜 이리 무너졌는지 모르겠다"라고 거듭 속상해했다.

아사다 마오 쇼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사다 마오 쇼트, 미운정이라고 저러니 안타깝다", "아사다 마오 쇼트, 이제 러시아 선수들에게 모든 눈이 쏠리겠구나", "아사다 마오 쇼트, 러시아 관중들에게 조롱까지 받았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아사다 마오 쇼트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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