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행사장 붕괴 참사]
부산외국어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 측에 민형사상 대응을 동시에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외국어대 관계자는 “마우나오션리조트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며 “21일 학교장이 끝난 뒤 방침을 마련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상자 진료비, 사망자 장례비, 휴대전화 등 학생들의 분실물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과 형사 고소·고발을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숨진 학생 9명 중 6명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10시 학교 체육관에서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박주현 씨는 20일 영결식을 치렀고 김정훈 씨는 경기 고양시 인제대일산백병원에 빈소가 차려져 별도로 치른다.
한편 마우나오션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은 20일 행사를 촬영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사고를 당한 최정운 씨(43)와 신입생 윤체리 씨 등 2명의 유족과 보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오롱 관계자는 “지금까지 8명의 유족과 보상에 합의했으며 남은 2명의 유족과도 조속히 보상 협의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