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프랑스 언론 레퀴프가 김연아 은메달 판정에 '올림픽 스캔들'이라며 분노했다. 김연아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레퀴프 표제=홈페이지 캡쳐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프랑스 언론 레퀴프가 김연아(24)의 소치올림픽 은메달 판정에 분노를 드러냈다.
레퀴프는 "모든 러시아 선수들의 경기는 조금씩 더 점수를 받았다. 예브게니 플루센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도 그랬다"라면서 "(그래도)그 동안은 받을 만한 사람들이 금메달을 수상했지만, (피겨스케이팅)마지막 날은 그렇지 않았다"라며 러시아의 과도한 홈 텃세를 비난했다.
이어 레퀴프는 "예술 점수, 아름다움, 성숙미, 우아함…소트니코바가 김연아나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보다 앞선 게 뭐가 있나"라면서 "심판들이 타락으로 가고 있다. 이번 (피겨)스캔들은 스포츠에 대한 불신이 지속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레퀴프는 "러시아는 그 동안 여자 싱글 챔피언이 없었다. 그래서 홈에서 챔피언을 만들고자 했다"라면서 "히로인으로 선택됐던 리프니츠카야는 실수를 했다. 그러자 심판들은 이번에는 소트니코바를 골랐다. 소트니코바는 기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금메달은 김연아나 코스트너가 받았어야했다"라고 주장했다.
레퀴프는 이에 앞서 러시아와 미국이 피겨스케이팅 채점상에서 서로에게 고득점을 주기로 담합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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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