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남북 이산상봉]
시간 없는데… 근본 해결책 필요, 정부 ‘상봉 정례화’ 남북대화 추진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와 함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상설화를 통해 남북 이산가족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남북대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남북의 정치 군사적 상황에 상관없이 이산가족 상봉을 한 달에 한 번 등으로 정례화하고 상봉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남북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확인과 자유로운 서신 교환을 통해 가족들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이 14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편리한 날짜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만큼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끝나는 25일 이후 고위급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북한에 제의할 것이 유력하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