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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간단체 2곳 10억규모 인도적 대북지원 승인

입력 | 2014-02-22 03:00:00

[4년만에 남북 이산상봉]




통일부는 21일 민간단체 ‘유진벨재단’과 ‘1090평화와 통일운동’이 신청한 인도적 지원 물품의 북한 반출을 승인했다. 유진벨재단은 7억2000만 원 상당의 결핵약을, 1090평화와 통일운동은 영유아를 위한 분유 17t(3억4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까지 통일부는 올해 북한에 대한 15억3000만 원 규모의 민간단체 지원을 승인했다.

하지만 통일부는 고 문익환 목사 20주기를 맞아 민간단체 ‘통일맞이’가 신청한 북한주민접촉 신청에 대해선 일부 회원에 한해서만 접촉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통일맞이는 정부의 선별 허용에 반발해 중국 옌지(延吉)와 룽징(龍井)에서 24∼25일 갖기로 했던 남북 공동 회고모임을 포기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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