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판커신 ‘나쁜 손’에도 불구…金 획득 ‘감동’

사진=SBS 방송 캡처

'판커신'

박승희가 한국 선수단 최초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박승희는 22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열린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금메달과 함께 박승희는 한국선수단 최초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게 됐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판커신이 경기 도중 박승희를 손으로 잡으려는 듯이 팔을 내밀어 몸을 건드리는 등 경기에 지장을 주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승희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공정한 경기를 방해하는 행위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국내스타들은 SNS를 통해 분노를 드러냈다.

이날 2AM 임슬옹은 자신의 트위터에 "저 손버릇"이라는 글을 남겼다.

스포츠해설가 양준혁은 "박승희 금메달, 심석희 동메달. 중국 판커신 저 비매너손 저런 건 패널티 안 주나. 여자 쇼트트랙이 이번 동계 올림픽 먹여 살리네요", "저 비매너손 정말 더티하다. 손가락 진짜. 저 순간에 저러고 싶을까"라는 글을 올리며 판커신의 비매너손을 비판했다.

개그맨 박성광도 자신의 트위터에 "마지막 중국 박승희 끌어 당기는 거 봐. 실격 아닌가", "진짜 너무한다", "소매치기 출신인가"는 글을 연이어 게재하며 판커신의 나쁜 손을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