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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 구청장들 “선거까진 행사 자제”

입력 | 2014-02-24 03:00:00

자녀결혼 등 외부 안 알리고 당원모집-순회방문 않기로




광주지역 5개 자치구 중 일부 구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용이란 오해를 받을 행사를 자제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공무원·주민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4가지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최근 딸 결혼식을 외부에 일절 알리지 않고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판기념회, 동 순회 방문, 권리당원을 모집하지 않을 예정이다.

출판기념회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동 순회 방문은 공무원에게 업무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에서 하지 않기로 했다. 노희용 동구청장과 최영호 남구청장도 예정된 동 순회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노 구청장은 다음 달 20일까지 13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열기로 했으나 6·4지방선거 전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최 구청장도 다음 달 7일까지 예정된 동 순방 일정을 취소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24일부터 21개 동 주민센터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일단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청은 동별 순방을 이미 진행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