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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등기이사 7명 새로 임명

입력 | 2014-02-24 03:00:00

한훈-임헌문씨 사내이사 선임… CEO 경합 임주환씨 사외이사로




KT가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5명 등 모두 7명의 등기이사를 새로 선임한다.

KT는 한훈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과 임헌문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외이사로는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대학장, 유필화 성균관대 교수, 장석권 한양대 교수, 임주환 고려대 교수 등 5명이 새로 선임된다. 이 가운데 임 교수는 지난해 12월 KT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놓고 황창규 회장과 경합하기도 했다.

총 8명의 기존 사외이사 가운데 이현락 세종대 교수와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송종환 전 이사는 지난해 6월 주파키스탄 대사로 자리를 옮겼고, 다른 사외이사 2명은 이번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사외이사의 임기는 각기 다르다. KT 정관에서 규정한 ‘시차임기제도’(매년 사외이사의 3분의 1을 새로 선임해야 하는 제도) 때문이다. 김종구 박대근 이사는 3년, 임주환 이사는 2년, 유필화 장석권 이사는 1년이다.

KT는 다음 달 21일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총에서는 이 밖에도 성극제 김종구 유필화 사외이사를 감사위원회 멤버로 선임하고, 이사 보수한도를 65억 원에서 59억 원으로 낮추는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