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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롯데마트, 토이저러스와 손잡고 레고 판매

입력 | 2014-02-25 03:00:00


롯데마트는 세계 최대의 완구업체 중 하나인 ‘토이저러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07년 12월부터 매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운영되는 매장은 총 28개로, 1호 매장은 구로점에 있다. 레고 제품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토이저러스가 취급하는 레고 제품은 모두 550여 품목에 이른다.

가장 인기가 있는 제품들은 △70725 닌드로이드 드래곤(10만4900원) △70132 스콤의 맹독 전갈(5만1900원) △71004 미니피겨-레고 무비 시리즈(3200원) △70123 레전드 비스트 사자(1만2900원) △41039 선샤인 목장(11만8000원) △75038 제다이 인터셉터(3만9900원) △60047 경찰서(12만9900원) 등이다. 이외에도 ‘70808 수퍼 사이클 추격전’(6만9900원) ‘42025 카고 플레인’(15만9900원) 등도 인기 시리즈 중 하나다.

김현중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상품기획자는 “지금의 키덜트(성인이 어린 시절의 향수와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하는 현상, 키즈와 어덜트의 합성어)는 어릴적 레고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던 세대들”이라며 “닌자고, 키마, 프렌즈 등을 통해 레고 소비자층이 더욱 두꺼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레고에서도 키덜트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레고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놀이문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이저러스 매장은 평균 면적이 약 3000m²(900평)에 이르는 곳이다. 대형마트에서 기존에 취급해왔던 품목(1000여 개)의 8배가 넘는 8000∼1만 개의 품목을 취급한다. 매장에는 국내 완구, 해외 브랜드 상품과 함께 토이저러스 본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전시돼 있다. 토이저러스의 PB는 13개, 품목 수는 500여 가지에 달한다. 해외에서 소싱한 단독 상품도 300여 품목에 달한다.

국내 토이저러스 매장은 매년 약 50%씩 성장하고 있다. 키덜트들의 구매력이 증명된 것. 특히 잠실점, 구로점, 김포공항점은 토이저러스가 운영하고 있는 1500여 개의 전 세계 매장 중 각각 1, 5,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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