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봉사기회 왔을때 피하진 않겠다” 金, 3월 10일 이후 거취 밝힐듯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8일 오후 2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 학군사관후보생(ROTC)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공직이 어떤 자리든 봉사할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의 안위를 생각해서 회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바깥에서 (출마 선언을) 할까 하는데 비가 오면 안 되지 않느냐”며 “그분들(서울 시민)이 계신 곳으로 찾아가야 한다. 일반 시민들과 잘 만날 수 있는 장소로 (하겠다)”고도 했다.
정 의원 측은 오세훈 시장 시절 정책파트를 총괄했던 유창수 전 서울시 정책보좌관을 비롯해 신면호 전 경제진흥본부장, 김효수 전 주택본부장 등 공무원 그룹의 영입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가 유력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다음 달 10일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귀국해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