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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김규리, 힘든 시기 후 “작품이 들어오는 것 자체가 감사해”

입력 | 2014-02-25 08:54:00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 사진= 동아일보 DB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가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놓았다.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고동선 PD, 배우 주상욱, 이민정, 황보라, 서강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규리는 “우선 연기를 하는 것이 너무 좋다. 내가 제일 익숙하고 삶에서 가장 의욕적인 것은 연기를 할 때”라며 “현장에 와야지 해볼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그 시기를 지나서 작품들이 들어올 때 생각이 달라졌던 것은 이 다음에는 ‘이것을 해야지’라는 터닝을 하려고 하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잘 되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때 그 힘든 시기를 지나고 난 다음에는 작품이 들어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하더라”며 “‘나를 불러주는 곳이 있고 내가 여력이 된다면 고민하지 말고 하자’고 생각했다. 아무리 많은 작품을 해봤자 1년에 서너 작품이더라. ‘더 잘돼야지’라는 강박을 갖고 있으면 움직임이 더딘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그런 머리를 쓰지 말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찾아 가자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도도하고 화려한 역할을 하다보니까 그런 모습을 찾아주시는 것 같다”며 “작품마다 열심히 하면 다른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극 중 김규리는 회장 국기봉(이정길 분)의 딸 ‘국여진’ 역으로 출연한다. 김규리는 재무 및 마케팅 책임자로 차정우(주상욱 분)과 D&T 소프트 벤처스를 만든 파트너로 등장할 예정이다.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 성숙해져서 돌아온 것 같다”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 즐겁게 촬영하길”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 잘되길 바랄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전 남편이 성공한 벤처 사업가로 돌아오자 그를 다시 유혹하려는 전 아내의 앙큼한 작전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미스코리아’ 후속작으로 오는 27일 밤 10시에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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