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 인사왔다가 강호동에게 낚여
한국의 '스피드스케이팅 맏형' 이규혁 선수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광팬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45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의 생생한 현장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진다.
강호동이 "'예체능'을 본 적 있느냐?"고 묻자, 이규혁은 "탁구와 배드민턴을 스릴 넘치게 봤다"고 밝혔다. 이어, "배드민턴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강호동이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에 대한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이규혁은 "이제 스케이트를 못 신는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모든 청춘과 열정을 스피드 스케이팅에 쏟아 부으며 스케이트 선수로 활약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이어, "특히나 스피드 스케이팅 1000m는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다. 나에게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안겨준 종목이라 애착이 간다"고 밝히며 마지막 경기에 대한 시원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런 그에게 강호동은 "'예체능'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시 감독님으로 와 달라"고 돌발 제안했다. 이규혁은 "장기간 연습해야 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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