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완판녀 등극·키이스트 주가 급등…‘별그대’ 특수

김수현과 전지현의 키스신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배경으로 눈길을 끈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 사진제공｜SBS

OST도 음원차트 석권…앨범 발매 예정
쁘띠프랑스 등 극중 촬영지도 관광 명소

드라마에만 나오면 무조건 ‘히트상품’이 됐다. 전지현이 입고, 걸친 패션은 물론이고 화장품, 액세서리까지 품절되는 ‘사태’로 이어졌고, 김수현이 부른 드라마 OST ‘너의 집 앞’은 음원 발표 당일 10개 음악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는 등 드라마와 관련된 모든 것이 인기였다. 김수현의 음원이 공개된 다음날인 20일에는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주가는 12%나 올랐다.

김수현뿐만 아니라 가수 성시경, 효린, 린 등이 부른 드라마 삽입곡은 인기 아이돌 가수를 밀어내며 모두 5위 안에 올랐다. 제작진은 여세를 몰아 이달 말 이례적으로 OST앨범을 오프라인에 발매할 예정이다. 기존 공개됐던 삽입곡과 극중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던 음악 등을 모아 CD로 내놓는다.

극중 촬영지도 새로운 관광지가 됐다. 극중 홍진경이 운영하는 만화방은 서울 홍대 인근에 있는데 촬영장소로 알려지자 매일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전지현과 김수현이 키스를 나눴던 경기도 가평의 유원지 쁘띠프랑스도 최근 야간개장까지 해서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받고 있다. 또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프러포즈한 장소로 등장했던 경남 통영 장사도해상공원도 최근 방송 후 관광객들이 몰려 유람선을 4회나 추가 운항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