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면 사용못해
독일 총기업체 아르마틱스는 정보기술(IT) 기반 안전장치가 부착된 권총 ‘iP1’(사진)을 개발했다고 빌트 등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시계와 한 쌍인 이 권총은 주인만 발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계 속에 있는 칩과 권총이 무선 통신으로 연결돼 있어 시계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총을 발사 상태로 바꿀 수 있다. 또 총이 시계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발사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빼앗아도 쓸모가 없다.
이 밖에 시계가 아닌 반지에 전자태그(RFID)를 달아 반지를 낀 사람만 쏠 수 있는 총이나 지문·음성 인식 안전장치를 갖춘 총도 이미 만들어졌거나 개발되고 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