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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을 수 없지만… 놓아야 하는 손

입력 | 2014-02-26 03:00:00

이산상봉 종료… 기약없는 이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기적 같다. 60년 넘게 혈육의 생사도 모른 채 살아온 것도, 죽기 전에 극적으로 만나는 것도 분단의 한반도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다. 상봉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 금강산면회소에서 작별상봉을 마친 뒤 버스 안의 북측 가족과 밖의 남측 가족이 붙잡은 손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는 또 하나의 기적을 기원하는 듯하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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